9월 26일 미국시장 동향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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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berg News, 09/26]

1. 유가 150달러 경고

억만장자 해롤드 햄이 설립한 셰일 시추업체 컨티넨탈 리소시스(Continental Resources)는 미국 정부가 나서지 않을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음. 컨티넨탈의 최고경영자 더그 롤러(Doug Lawler)는 노스다코타주 바켄(Bakken) 지역과 텍사스주 이글포드(Eagle Ford) 등과 마찬가지로 퍼미안 분지의 원유 생산량도 언젠가는 정점에 이를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TV인터뷰에서 말했음.
생산이 늘지 않을 경우 “120~150달러의 유가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는 시스템 전체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음. 신규 시추를 장려하는 정책이 없다면 유가 상승 압박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설명.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한다 해도 컨티넨탈은 생산을 크게 늘릴 계획이 없다고 그는 말했음. “우리는 현금흐름에 맞게 매우 신중한 수준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투자를 하고 가능한 많이 생산한다고 해서 최대한의 가치를 창출하게 아니라고 지적했음.

2. ECB ‘필요한 만큼 제약적 금리 유지’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물가를 진정시키는데 필요한 기간 만큼 금리를 높게 유지할 방침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음. 그는 현지시간 월요일 브뤼셀 유럽의회 발언에서 “ECB 주요 금리가 필요한 기간 만큼 충분히 제약적 수준으로 설정되도록 향후 정책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음. 그 기간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길어질지는 언급을 피하면서 다만 “우리는 장거리 경주 중”이라고 답했음.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시의적절하게 2% 중기 목표로 복귀하도록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10번째 연속 인상으로 단기수신 금리를 4%로 끌어올린 이번 달 ECB 정책 성명서를 거의 그대로 반복했음. 파블로 에르난데스 데 코스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는 월요일 현재의 금리 수준이 충분히 오랫동안 유지된다면 2% 물가안정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음.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라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가 “붕괴될 때까지” ECB가 경제를 시험해서는 안된다고 말해 추가 금리 인상을 원치 않음을 시사했음.

3. 비관적 헤지펀드

지난주 여러 자산군에 걸쳐 매도세가 월가를 휩쓴 가운데 헤지펀드들의 공매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음. 모간스탠리의 고객들은 작년 10월래 최대 규모로 순레버리지를 줄였음.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패스트머니 투자자들은 약세 베팅을 확대해 순레버리지를 50.1%로 4.2%p 낮췄음. 주간 기준 팬데믹 약세장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올해 20% 랠리를 펼치며 밸류에이션 논란이 불거진 데다가 연준이 고금리 장기화 의지를 강조하면서 시장 비관론자들을 자극한 모습.

4. 중국 VS EU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월요일 중국을 방문중인 유럽연합(EU) 통상정책 총괄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수석 부집행위원장과 고위급 경제무역회담을 갖고 EU의 중국산 전기자동차(EV) 조사에 대한 “강한 우려와 불만”을 표시했음. “우리는 EU가 신중하게 행동하고 계속해서 자유롭고 개방된 시장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베이징 공동 기자회견에서 말했음. 개방된 EU 시장은 “유럽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고 유럽의 친환경 저탄소 발전에 도움이 되며 글로벌 기후변화 협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허리펑 부총리는 강조했음. 또한 EU가 첨단기술 제품에 대한 수출 제한을 철회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음.
앞서 돔브로우스키스는 중국측에 EU는 공정경쟁을 유지하고 이익을 보호하는데 있어 보다 단호할 것이라고 경고했음. 그는 칭화대 기조연설에서 “중국의 호혜 및 공평한 경쟁의 장 부족, 보다 폭넓은 지정학적 변화는 EU가 보다 적극적으로 바뀌도록 했다”고 말했음. 이번달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개시한바 있음.

5. 중국 경제, 미국 추월 어렵다

클라우스 바더 소시에테제네랄(SocGen)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부동산 위기를 막을 수 있다 하더라도 경제 성장 속도가 부진해 미국을 따라잡기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근무했던 바더는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중국 당국의 “점진적인 시도”가 성공하더라도 훨씬 심각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음. “더 큰 걱정은 중국이 민간 부문에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느냐는 문제로, 이것이 훨씬 더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중국의 위대한 성장 스토리는 끝났다”고 주장했음.
중국 부동산 개발 대기업 헝다그룹의 청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월요일 부동산업종 주가가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음. 지난 주엔 OECD가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내년엔 5%를 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음. 바더는 “사람들이 언제 중국 경제가 미국을 앞지를지 상상해 왔지만 그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며 “산업화와 부동산 주도 경제발전 모델은 영원할 수 없으며 특히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경우 더욱 그러하다”고 지적했음. 최악은 넘겼다 하더라도 중국 경제가 과거와 달리 매우 완만한 성장 패턴을 따르게 될 전망이라며, “중국식 성장 모델은 망가졌고 지금까지 누구도 새로운 대안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우려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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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시장 동향 정리

 

미국 증시 마감

 

1) 주요 지수 동향

 

- DOW: 34,006.88p (+43.04p, +0.13%)

- S&P500: 4,337.44p (+17.38p, +0.40%)

- 나스닥: 13,271.32p (+59.51p, +0.45%)

- 러셀2000: 1,784.24p (+7.74p, +0.44%)

 

• 애플과 아마존 이슈로 상승을 이끌었으나 정부 셧다운 이슈로인한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상승폭 제한 

• 빅테크는 아이폰 15와 프로맥스에 대한 대기 시간이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 아마존이 오픈 AI의 대항마인 앤트로픽에 4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동시에 동사의 소프트웨어를 아마존 데이터 센터로 이전하여 학습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 MS는 구겐하임이 생성형 인공지능의 성장이 무시하기에는 너무 강하다며 투자의견을 상향하는 등 기업별 호재에 의해 저가매수 유입 

• 반도체는 애플 호재와 인공지능 관련 호재로 상승하였음.

• 자동차는 포드가 캐나다 자동차 노조와 UAW가 요구하는 수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임금 협상 합의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했고, 테슬라가 3분기 인도량 우려에도 불구하고 모델 S, X 가격 인하 이후 수요 증가 소식에 상승하였음

 

2) 시장 주요 동향 정리

 

(1) 정부 셧다운 이슈 

• 정부 예산안과 관련한 합의가 난항을 계속하고 있음. 특히 공화당 의원들은 10월 말일까지의 임시 예산안도 거부하고 있는 상황 

• 이에 무디스는 정부 셧다운 시 신용등급 강등을암시하는 메시지를 던졌음. 무디스는 정부 셧다운이 국가신용에 좋지 않다는 멘트를 남겼으며 국채금리가 크게 상승함

 

(2) 지속적인 유가 상승 

•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 상승이 GDP와 소비성장을 억제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함 

• 월스트리트 저널은 몇가지 보고서를 인용하며 유가 상승시 차량 운전 감소와 에너지 소비 감소 등을 지적하였고 최근 강달러 영향으로 신흥국의 에너지 가격 상승 부담 등을 지적함

• 지금 국면에서의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상승 보다는 소비 침체를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개인적인 의견과 일치

 

## 시장 해석 

• 미국 경제가 정말 견조한가를 생각해보며 미국의 신용관련 데이터를 찾아본 결과 개인의 대출, 신용카드 연체가 급증 

• 특히 미국의 신용카드 리볼빙 금액은 팬데믹 이후 사상 최대에 이름. 이는 그동안 미국 개인 소비가 신용카드를 통한 의존이 많았다는 것으로 보임 

• 초과저축의 소진과 학자금 대출 상환, 연체율 증가에 따른 타이트한 개인 신용관리에 유가 상승은 소비를 위축시킬 수 밖에 없음 

• ‘연준이 이걸 모르고 금리 인상 이야기를 하겠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연준은 선제적인 조치를 하지 않는다. 데이터 즉 숫자만 보고 판단할 뿐‘ 이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 있음 

• FOMC에서 파월은 이런점을 고려하여 ’거의 끝에 다 왔다.‘는 멘트를 하였음 

• 몇 달안에 소비위축과 지표 둔화가 나올 가능성이 높으나 주가는 변동성이 낮을 것으로 보임 (이미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하락을 했다는 판단)

 

3) 주요 기업 및 섹터 동향 

 

(1) 메가 테크 동향

 

• 테슬라

- Tesla Model Y 터키 내 판매량은 9월 말까지 8,0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

- Tesla의 Optimus 로봇, 이제 자동으로 물체를 분류할 수 있어

- 스레타 타비신 총리, 엘론 머스크와 회담 후 테슬라가 태국에 전기차 공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 Tesla Model X 예상 배송 시간이 2023년 후반으로 늘어나

 

• 애플

- Apple, 페가트론 인도 계약 시설에서 화재 발생 후 iPhone 조립을 일시적으로 중단

- 팀 쿡 애플 CEO, 아이폰 15 출시 기념 위해 마드리드 방문 (레알마드리드도 방문한다하니 애플TV 비즈니스도 있지 않을까요?)

 

• 알파벳 

- 애플 저격한 구글… "아이폰 아이메시지는 구닥다리, 80년대 삐삐 수준" (안드로이드와 호환 불가 지적)

- 구글 픽셀 8, 아이폰 15 스타일 가격 인상 가능

 

• 마이크로소프트

- Microsoft,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법적 비용 부담 (코파일럿 저작권 보장 계획에 의한 비용 부담)

-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으로 AI 일상화 선도한다

 

• 아마존 

- Amazon, ChatGPT 개발자 OpenAI의 경쟁사인 Anthropic에 최대 40억 달러 투자

 

• 메타 

- Meta는 이번 주에 여러 개의 챗봇을 출시

 

• 엔비디아

- 젠슨 황 CEO, 10월 ‘엔비디아 AI 서밋’ 기조연설 (스트리밍으로 생성형 AI·클라우드 컴퓨팅 동향 소개, 가속 컴퓨팅, 로보틱스 등 60개 이상 주제 라이브, 엔비디아 최고 전문가들과 네트워킹 기회 주어져)

 

(2) 반도체, 인공지능, 로보틱스 동향 

 

• 반도체 

- 인텔 메테오 레이크, 데스크탑 CPU로 출시한다

- 인텔, EU 독점금지 벌금 부과

- TSMC 엔비디아와 아마존의 AI반도체 주문 급증, 패키징 장비 발주 늘린다

- AMD, 로봇 및 로봇 시스템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칩을 출시

- 미국, 중국 양자용 레거시 칩 생산 제한

 

• 인공지능, 로보틱스

- OpenAI CEO, 규제가 잘못될 수 있지만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정부의 과잉 규제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는 않는다는 취지)

- AI 도입 확산…올해만 미국서 4000명 해고됐다 (얼마 안되네요)

- EU, AI법 합의 난항...안면인식·저작권이 역시 쟁점

- 인텔 AI 칩 ‘가우디2’, 중국서 엔비디아 대안으로 수요 폭증

- IBM, 소외된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춰 3년 안에 200만 명에게 인공 지능 교육 제공 약속

 

(3) 자동차, 배터리, 에너지 동향

 

• 자동차, 배터리

- BYD Dolphin 중국 EV, 북미 데뷔, 31,000달러부터 시작

- 현대 아이오닉 5 N, 호주에서 따뜻한 환영을 받다 (호주 전기차 중 가장 비싸다네요, 그런데 주문이 의외로 있답니다)

- Tesla, 북미에서 Tesla가 아닌 슈퍼차저 파일럿을 점진적으로 확대

- 일 스미토모금속, 캐나다 나노원에 투자해 배터리 소재 협력

- 엘지 엔솔,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제조합작기업 설립 논의

- 화유-LG, 해외 배터리 소재 공장 개발

 

• 에너지

- 2023년 2분기에 미국의 그리드 규모 에너지 저장 장치 설치가 급증

- 미국 환경청, 배출량 감축을 위한 보조금 46 달러 입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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